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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을 빛의 명소로"…중구 '민관협의체' 출범

입력 2026-09-08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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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건축물·돌담길 등에 경관조명…야간 명소화 추진




정동제일교회 조명 예상 이미지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정동의 매력을 밤에도 느낄 수 있도록 근현대 건축물 19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빛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정동은 덕수궁을 비롯해 각국 대사관과 근현대 건축물 등 23개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한 '근현대 역사문화유산 1번지'"라며 "하지만 밤만 되면 어둠에 묻히고 거리의 활기도 빠르게 잦아든다"며 야간 명소화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조명 예상 이미지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명 설치 대상은 정동제일교회와 덕수궁 중명전, 구(舊)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국립정동극장, 신아일보 별관, 이화여고·예원학교 돌담길 등 정동 곳곳의 역사·문화시설과 가로공간 등 19곳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동이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는 살리면서 건축물의 개성과 이야기를 조명으로 돋보이게 할 방침이다. 보행환경도 함께 개선해 밤에도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야간 산책명소로 가꾼다는 구상이다.




중명전 조명 예상 이미지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주민과 상인, 문화·종교시설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동 경관개선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민관협의체에는 총 26개의 기관과 주민, 상인 대표가 참여한다.


앞으로 구와 민관협의체는 현장 의견을 모아 사업 구상을 구체화해 나간다.


국가유산청·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필요한 절차를 협의하고, 재원 마련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야간경관과 함께 도보투어코스, 상권 활성화 등 야간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민관협의체와 힘을 모아 정동의 역사와 낭만이 밤에도 살아나도록 빛을 더해, 누구나 안심하고 거닐고 싶은 서울의 대표 야간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동 경관개선 민관협의체' 발대식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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