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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약로비 브로커' 녹취 폭로에 반박…"동료에 흡집 내는 후진 검찰정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과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9.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흥신소 직원이나 브로커 같은 후진 정치를 청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의원은 특수부 검사와 법무부 장관 시절 증거조작 의혹과 증거 은닉·피의사실 공표 등 정치검찰 대명사로 악명을 떨쳤는데, 국회의원이 돼서도 똑같은 행위를 반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 검사로부터 개별 사건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관련 기록을 선별적으로 언론에 공표해 동료 의원들에게 정치적 흠집을 내는 후진 검찰정치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과시성 진술에 수많은 여야 정치인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방적 대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공개해 저의 명예를 훼손하려 한다"며 "어떻게 구체적 수사자료를 입수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TV 제공]
한 의원이 이날 공개한 문자 속 '최 의원'으로 지목된 민주당 최재성 당 대표 특보단장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삼류영화라고 나를 엑스트라로 끌어들인 것"이라며 "내가 무엇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법무장관 시절 기소도 못한 것을 뒤늦게 마치 '사회적 범죄'를 했다는 심증을 굳히려고 하는 것"이라며 한 의원을 향해, "희한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청탁 의혹에 대해 "오빠 독약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였다"며 관련한 문자 내용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제약사 대표 강모 씨는 2021년 10월 8일 사건의 주요 인물인 브로커 양모 씨에게 "19일 이전에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나야 하는데. 의원님 잠깐 시간 되실 때 찾아 뵙자. 식사 아니더라도"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양씨는 "내일 최 의원님 우리 삼실(사무실) 와요 1시. 지금 승원옵(오빠)은 국감 때문에 끝나야 한다는데 제가 최 의원님 쪼르께요(조를게요).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여요"라고 답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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