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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PC·휴대전화 등 확보…안전관리 체계 구축 여부 확인

(천안=연합뉴스)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지방산 제조업체 대원산업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불기둥이 공중으로 솟고 있다. 2026.8.28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서울·천안=연합뉴스) 한혜원 변선진 기자 = 경찰과 노동 당국이 3명이 숨진 충남 천안 대원산업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과 충남경찰청이 타이어·페인트 등 각종 산업품의 기초 재료인 지방산을 생산하는 대원산업 천안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노동감독관과 경찰 약 40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관계자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도 이날 별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장 관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화재로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것과 관련, 공장 내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 1명도 부상했다.
고용노동청 천안지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회사 관계자 1명을 입건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화재 발생 원인과 사업주가 화재 방지·대피 조치 등 안전 수칙을 이행했는지,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두 차례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은 동물성 기름인 우지를 추출해 지방산으로 가공하는 '우지정제타워' 9층 설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당시 이곳에서 노동자 3명이 밸브 점검 작업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노동부는 "수사팀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페인트 원료 등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완진 이후 타버린 공장 모습. 2026.8.28 by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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