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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시간당 79.0㎜ 물폭탄…6개 시도서 61세대 일시대피

(태안=연합뉴스) 1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충남 태안군 원북면의 한 주민이 집 안까지 밀려든 물을 퍼내고 있다. 2026.9.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br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사망자 3명이 발생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광주 영광 579.5㎜, 전북 군산 358.6㎜, 충남 서천 312.5㎜, 충남 부여 281.5㎜, 전남광주 보성 265.5㎜, 충남 홍성 261.5㎜, 전북 고창 261.0㎜ 등이다.
이날 내린 비만 보면 충남 태안 114.0㎜, 충남 당진 107.5㎜, 경기 화성 85.5㎜, 충남 서산 76.7㎜, 경기 평택 71.5㎜, 강원 횡성 57.0㎜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왔다.
시간당 강수량은 충남 태안 79.0㎜, 충남 당진 45.5㎜, 경기 화성 44.0㎜, 경기 여주 36.5㎜, 강원 횡성 36.5㎜, 인천 영종 33.5㎜ 등을 기록했다.
닷새간 이어진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북 정읍에서 농수로를 확인하러 집 밖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던 73세 남성이 실종지점 하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창=연합뉴스) 김문경 기자 = 전북에 폭우가 지나간 1일 고창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이 멜론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6.9.1 door@yna.co.kr
전북 고창에서도 비닐하우스 작업을 하다가 실종된 67세 남성이 인근 하천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대구 남구에서는 징검다리 사이에서 엎드리고 있던 70대 남성이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이외에 6개 시도 12개 시군구에서 61세대 84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0세대 13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주택·창고 각 1동과 비닐하우스 200동이 돌풍에 파손됐으며, 농작물 103.9㏊(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고 농경지 0.1㏊(헥타르·1㏊는 1만㎡)가 유실됐다.
벼, 대파, 멜론, 고추, 수박 등이 주로 물에 잠겼다.

(영광=연합뉴스) 31일 오전 전남광주 영광군 백수읍 홍공리 한 하천이 많은 비로 불어나 넘치고 있다. 이날 영광에는 344㎜의 비가 내렸다. 2026.8.31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hk0226@yna.co.kr
소방당국은 도로장애 289건, 배수지원 69건, 주택침수 43건, 토사낙석 등 252건을 합해 653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교통은 하천변 774곳, 둔치주차장 19곳, 하상도로 2곳 등 828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군산∼어청 여객선 1개 항로 1척이 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고속도로, 철도, 항공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30일 오후 5시를 기해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위험지역 점검·통제 등 상황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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