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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와 정교유착 혐의'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늘 1심 선고

입력 2026-08-31 0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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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에 1억원·김건희에 목걸이 등전달…특검 징역 13년 구형




결심공판 출석하는 '정교유착' 한학자 통일교 총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7.1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1심 결과가 31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함께 기소된 전 총재 비서실장 정모씨,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통일교 전 재정국장 이모씨 역시 이날 선고받는다.


한학재 총재는 정씨,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전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천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도 있다.


이들과 이씨는 2022년 7월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통일교 자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도 받는다.


이밖에 한 총재와 정 정 비서관에겐 2022년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0일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을 "종교와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는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한 총재에게 총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정씨와 윤 전 본부장에겐 각각 총징역 10년과 3년 6개월이 구형됐다. 이씨는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한 총재 측은 모든 범행이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이고 한 총재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 총재는 최후진술에서 "나는 돈으로 권력을 탐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반면 윤 전 본부장은 "(교단이) 꼬리 자르기를 목표로 조직적으로 진술을 맞추고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참담하다"며 한 총재의 지시·용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와 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별도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받은 상태다.


한 총재와 함께 기소된 이 사건에선 국민의힘 쪼개기 후원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일부 횡령 혐의만 다뤄졌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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