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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신속대응팀 "헬기 이륙허가 변수에 육로 수색 시도"

입력 2026-08-31 0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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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인근 지점서 현장 조사…내일 아침 출발해 육로 진입 계획"




수색위해 헬기 탑승하는 신속대응팀

(서울=연합뉴스) 지난 29일 네팔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 헬기 이착륙장에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수색을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8.30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트만두=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네팔 대규모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헬기 운행에 난항을 겪자 육로 수색을 시작하기로 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안타깝게도 헬기 허가가 안 났다"며 "일부 인원이 아침에 육로로 출발해서 최대한 사고 현장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속대응팀이 도착한 곳은 비두르의 바타르 지역이다.


바타르는 사고가 발생한 라수와 지역에서 약 70㎞ 떨어진 곳이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바타르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원들이 육로로 진입할 때 필요한 물자와 장비 등을 검토했다.


대원들은 저녁에 대사관으로 돌아와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육로 수색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대응팀은 전했다. 또 하루 안에 사고 현장 인근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곳에서부터 올라가는 길이 펼쳐지는데 가다 보면 사고 현장 인근 마을까지 갈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사전 조사 등 필요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일(31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조금 더 위쪽까지 가는 걸 계획 중"이라고 했다.


신속대응팀은 헬기 운항 허가 가능성을 고려해 일부 인원은 헬기 수색을 위해 잔류시킬 계획이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최종 목표는 연락두절자들을 발견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구조 활동을 위해 여러 가지를 세팅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응팀은 육로 진입 후 수색 활동 시 드론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론 사용 허가도 신청해둔 상황이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경찰 고위 관계자와도 면담해 실종된 한국인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특정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수색해달라고 직접 이야기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무언가 있으면 저한테 바로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오늘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응팀 관계자는 "네팔에서 (정부 방침으로) 지금 외국 구조대 활동이 하나도 없다"며 구조·수색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있는 상황임을 전했다.


이날 아침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의 가족들이 지난 28일부터 시행한 헬기 수색의 항적 데이터와 촬영 영상·사진 등을 가족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가족분들께 다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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