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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 내려진 전남광주, 사흘간 비…'해갈' 기대

입력 2026-08-27 18: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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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뒤에도 낮 최고 29∼33도…무더위는 이어져




비 흥건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이 경기는 추후 다시 편성된다. 2026.8.27 mhk0226@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전남광주에 사흘간 비가 이어지면서 가뭄 완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광주 동·서부와 담양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각 누적 강수량은 광산 58.5㎜, 북구 50㎜, 담양 30㎜, 곡성 15.5㎜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비는 이날 늦은 밤까지 이어져 전남광주에 10∼60㎜의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내륙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28일과 29일에도 각각 최대 80㎜와 40㎜의 비가 예보됐다.


비가 이어지면서 맨홀 역류와 도로 침수 등 호우 관련 안전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 광산구 우산동에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를 마쳤다.


앞서 오후 5시 6분께 광산구 장덕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맨홀 역류, 주택 침수 우려 등 총 7건의 안전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비가 이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등 가뭄 상황이 완화될지도 관심이다.


전날 기준 광주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48.6%, 전남 평림댐은 54.1%로 모두 가뭄 대응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남 농업용 저수지 3천206곳의 평균 저수율도 43.2%에 그쳤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폭염특보는 해제되지 않고 있다.


광주 동·서부와 담양·장성·화순·여수·순천 등에는 폭염경보가, 목포와 진도·영광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낮 최고기온은 28일 30∼31도, 29일 30∼33도까지 오르겠다.


계속되는 더위에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자도 두 자릿수로 발생했다.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집계 결과 전날 오후 4시부터 온열질환 의심 환자는 14명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에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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