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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구조 5만마리 중 입양 39마리"…기업·문화계 지원 이어져

입력 2026-08-25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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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기동물 입양률 0.1%…사료 기부·현장 봉사·해외 이동봉사 등 진행




새로운 가족 기다리는 유기견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제 강아지의 날인 23일 유기견 보호센터인 서울 강동리본센터에서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2026.3.2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올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5만마리를 넘어섰지만 입양으로 새 가족을 만난 동물은 0.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구조 동물이 보호시설에 머무는 가운데 기업과 문화계에서는 사료·영양제 기부와 보호소 봉사, 해외 입양 지원 등 유기동물의 보호와 입양을 돕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에서 구조된 개와 고양이 등 유기·유실동물은 5만1천263마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입양된 동물은 39마리로 전체의 0.1%에 그쳤다. 4만8천837마리(95.3%)는 현재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 등에 보호 중이며 소유자에게 반환된 비율은 3.3%로 파악됐다.




케어사이드-에이치앤에이브릿지 유기동물 봉사·기부 현장

[케어사이드 제공]


이처럼 상당수 유기동물이 보호시설에 머물면서 민간 차원의 지원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케어사이드는 반려동물 영양제·사료 전문 플랫폼 '케어사이드몰'을 운영하는 에이치앤에이브릿지와 함께 세계 유기동물의 날을 맞아 사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어사이드몰 공식 인스타그램과 온라인몰에 반려동물 입양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해당 반려동물을 입양한 보호소에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사료와 영양제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케어사이드와 에이치앤에이브릿지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1억3천만원 상당의 사료와 영양제를 기부했다.


유기동물 보호소 포켓멍센터를 시작으로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안동 지역과 비글네트워크 등에 물품을 지원했으며 상대적으로 후원이 부족한 소규모 보호소를 중심으로 기부처를 선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브라운 봉사단과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은 배우 유승호

[마이브라운 제공]


보호소를 직접 찾아 유기동물을 돌보거나 입양을 돕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은 지난 21일 배우 유승호와 자사 봉사단이 참여한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3일 사단법인 고유거애니밴드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보호소 운동장 잡초를 제거하고 견사를 정리했으며 반려견 산책과 급식 준비, 눈·귀 관리 등에 참여했다.


유승호는 대형견 산책에 여러 차례 참여하고 입양을 기다리는 보호견의 사진도 촬영했다.




네츄럴코어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의 손길을 거친 해외 입양견

[네츄럴코어 제공]


반려동물 식품업체 네츄럴코어의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은 지난 13일 유기동물 구조단체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와 해외 입양이 결정된 구조견의 이동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한 구조견은 1살 수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테디'다.


테디는 충북 옥천의 한 주택에서 짧고 무거운 쇠목줄에 묶인 채 방치돼 있다가 구조됐다. 이후 건강검진과 사회화 교육을 마쳤지만 중·대형견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서 입양처를 찾지 못하다가 캐나다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린 소형견에 입양 수요가 집중돼 중·대형견이나 진도 계열 구조견은 새 가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는 캐나다 현지 입양 단체를 설립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00마리 이상의 구조견의 해외 입양을 지원했다.


다만 해외 입양이 결정돼도 항공편에 함께 탑승할 이동봉사자를 찾지 못해 출국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 네츄럴코어 봉사단은 이동 과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재능기부 연계 행사 '세이브더독'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제공]


문화계에서도 유기견 지원을 위한 기부 행사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크레디아클래식클럽은 다음 달 18∼19일 유기견 구조와 보호, 입양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행사 '세이브더독'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행사는 구조된 유기견의 치료와 돌봄, 해외 입양을 지원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그동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등으로 입양된 유기견들을 후원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플리마켓과 강연, 클래스, 미식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행사 수익금은 제주 알프스와 혼디도랑, 원브리스 사회적협동조합 등 유기견 보호단체에 전달돼 구조견의 치료와 돌봄, 입양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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