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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이른바 '캐리어 시신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대검찰청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은 21일 대구지검 형사2부(배상윤 부장검사) 김영준(사법연수원 42기)·하경준(변호사시험 9회)·정연우 검사(9회)를 2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살인 혐의로 피해자의 딸 최모씨와 사위 조재복 부부가 구속 송치된 사건에서 최씨가 조재복으로부터 신체적·경제적으로 착취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검에 통합심리분석과 진술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최씨가 장기간 감금 및 폭력을 당해 심리적으로 억압된 상태에서 시체 유기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 최씨를 불기소 결정하고 석방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은윤 부장검사)·공판부(최유리 부장검사) 소속 권소나(9회)·김창남(11회) 검사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피의자가 13년 전 촬영한 아동·청소년 음란물 속 인물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한 사건에서 음성을 비교 분석해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스타그램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전송받은 피의자가 계정을 해킹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에서 휴대전화 재감정으로 혐의를 입증한 군산지청 형사2부(홍지예 부장검사) 전다솜(10회) 검사도 우수사례로 뽑혔다.
안산지청 형사3부(조상규 부장검사) 박효진(11회)·손태영(14회) 검사는 30억원대 단순 사기로 송치된 사건에서 대검 가상자산 거래 분석 등 보완수사로 370억원대의 조직적인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밝혀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밖에 대검 재감정으로 불법촬영물 섬네일을 복구해 유죄 판결을 끌어낸 강릉지청 형사부(정정욱 부장검사) 황보관범(8회)·오성원(12회) 검사, 청소년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며 재감정을 통해 피해자 상의에서 피의자 DNA를 검출한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준희 부장검사) 김태희(40기) 검사도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br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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