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밀양 유일 분만병원 폐업에는 "중앙정부 긴급대책 필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일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계기로 진료뿐 아니라 교육·연구 기능에 대한 국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연 정례브리핑에서 "국립대병원의 진료와 교육·연구는 서로 분리될 수 있는 기능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의협은 "수준 높은 진료가 양질의 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의료인력이 양성된다"며 "또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이 개발돼 다시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국립대병원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을 지역의 진료 중심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것만으로는 본래 기능과 경쟁력을 충분히 살릴 수 없다"며 "국립대병원이 지역의 중증·필수의료를 책임지려면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진료 인력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를 담당할 교수진과 연구 인력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립대학병원 설치법과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국립대학(치과)병원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됐다. 소관 부처가 바뀌는 것은 논의가 시작된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이관을 계기로 복지부는 국립대학병원의 임상·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협은 또 오는 31일 영업을 중단하고 내달 1일 폐업하는 경남 밀양의 유일한 분만 의료기관 제일병원과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의협은 "지역에서 아이를 낳을 의료기관이 사라진다는 것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지역 필수의료 붕괴의 신호"라며 "분만 외에 소아, 응급, 중증 등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에 대한 적정한 보상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