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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 도입했더니 연장근로시간 절반 '뚝'…일터혁신 사례

입력 2026-08-20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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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기준 다면평가로 전환, 이직률 5.05%→2.10%로 감소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업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노사발전재단은 20일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 주제는 '시간·노동 투입에서 가치 몰입으로: 업무 동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다.


네트워크 장비 설계 기업 포어링크는 납기 중심의 업무 특성상 연장·야간 근로가 잦아 직원들의 부담이 컸고, 부서별 업무량과 업무 집중 시기를 분석해 이를 반영한 탄력근무제, 휴가보상제 등 차별화된 유연근무 체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연차사용률은 기존 29%에서 85%로 56%포인트(p) 늘었고, 1인당 월평균 연장근로시간은 38.4시간에서 19.5시간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계장비 도매업체 유니정보는 매주 금요일 2시간 일괄 단축, 순번제 자율 선택 등 부서별 특성에 맞춘 주 4.5일제를 도입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지원금도 받을 예정이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디에이치글로벌은 기존 평가·승진 기준에 직원들의 불만이 쌓이자 상사·동료·부하·본인이 참여하는 다면평가 체계로 전환했다. 이후 이직률은 5.05%에서 2.10%로 절반 넘게 감소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시간과 노동력 중심의 생산성에서 벗어나 밀도 있게 일하는 '일터혁신'이 급변하는 환경 속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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