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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영향…태풍 사우델 경로 따라 날씨 변동성 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화홍문 주변 성곽 위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2026.8.12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비교적 선선했던 한반도에 다시 폭염이 찾아오겠다.
8월 초와 같은 극한 더위는 아니지만, 다음 주까지 전국 대부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비 소식도 있으며,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은 북서진 중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상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가고, 그 자리를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당분간 우리나라에 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 고기압의 영향을 직접 받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는데, 낮에 다시 햇볕이 더해지며 체감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8월 초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덮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만 받기 때문에 8월 초와 같은 극심한 더위가 나타나지는 않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토요일인 22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7∼34도까지 오르겠다.
다음 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2 jieunlee@yna.co.kr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의 기압골과 남쪽의 태풍 사이에 놓이면서 모양과 세력이 달라질 수 있다.
고기압권에는 더위가 나타나겠지만, 가장자리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이날 저녁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부 지방에 위치해 제주도 부근에서 비가 내리겠다.
남부 내륙에서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1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며 중부 지방의 고기압 가장자리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은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22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부 지방까지 올라오면서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후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비나 소나기의 최대 강수량은 60㎜ 정도로 예상된다.
태풍 사우델은 현재 괌 남동쪽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 쪽으로 북서진 중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사우델은 북쪽 기압골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는지, 북태평양 고기압이 어느 정도 강하게 유지되는지에 따라 이동 경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특정 경로나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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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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