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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정4동 노후주거지 '김포공항 고도제한' 딛고 재개발

입력 2026-08-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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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사업성 높여 2천170세대로 정비"




양천구 신정4동 922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양천구 신정4동 노후 저층주거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25층 2천170세대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최근 신정4동 9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해 이를 양천구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지 등과 인접한 대상지는 입지 잠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지만, 김포공항 항공 고도제한으로 해발 100m(아파트 25층 높이) 건축 규제를 적용받아 개발이 미뤄져 왔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을 통해 대상지 입지 장점을 살리려 교통체계 정비 및 보행네트워크 조성, 지역 맞춤형 기반시설 확충,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스카이라인, 용도지역 상향 및 사업성 보정계수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정역 1번 출구 앞에는 광장형 공원을 만들고 국회대로 상부공원에서 단지 안쪽으로 이어지는 폭 30m의 선형공원을 조성한다.


신정역에서 양동초 정문까지는 단차 없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한다. 양동초 인근에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어린이집 등 아동·돌봄시설을 배치한다.


신정역 인근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넣어 주변 저층주거지의 주차난 해소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좁은 이면도로는 폭 10∼12m의 양방통행 도로로 넓히고 차량 출입구 3곳을 설치한다.


건물 높이는 김포공항 고도제한과 양동초 일조권 등을 고려해 최고 25층, 해발 약 100m 이하로 계획했다. 2천170세대 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카이라인은 단지 바깥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건물이 높아지는 형태를 적용한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저층 주거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1.63)도 적용했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 311곳 가운데 196곳의 기획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정체됐던 지역이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연결된 친환경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노후 주거지 정비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후속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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