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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서비스 만족도 5점 만점에 3.9점…대기기간 평균 39일(종합)

입력 2026-08-13 14: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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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부 실태조사…평균 이용기간 34개월, 한주에 4.6회 이용


아이돌봄사 평균 연령 60세…급여 인상·고용 안정 등 목소리




아이돌봄서비스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구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사가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9점으로 나타났다.


이용 횟수는 한주에 평균 4.6회, 이용 시간은 16시간 24분이었고, 평균 이용 기간은 33.9개월, 본인 부담 비용은 월평균 35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이용 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서비스 연계가 오래 걸린다'는 점이 꼽혔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실태조사는 3년마다 실시돼왔다.


육아정책연구소, 케이스탯리서치,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1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4천가구, 12세 이하 아동을 둔 3천가구, 아이돌봄사 3천명, 아이돌봄센터 228곳과 종사자 25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 아이돌봄 정기 이용 가구 95%…개선 과제는 '긴 대기기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4천 가구에 물은 결과 정기 이용 가구는 95.1%였다.


정기 이용 횟수는 한주에 4.6회, 이용 시간은 한주에 16시간 24분(1회 평균 3시간 33분)으로 조사됐다.


단기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1.0%, 평균 이용 횟수와 시간은 5.9회와 4시간 36분이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기간은 '1년 미만'이 27.3%, '1년 이상 2년 미만'이 21.2%, '5년 이상'이 18.5%였다.


평균 이용 기간은 평균 33.9개월로 집계됐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계기로는 '부모가 돌볼 수 없어서'(64.5%), '양육 부담이 커서'(25.1%), '아이돌봄에 도움이 필요해서'(6.7%), '양육자가 아이를 잠깐 맡겨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2.7%) 등이 언급됐다.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율은 86.9%였으며 서비스를 연계 받기까지 대기한 기간은 평균 39.4일이었다.


구간별로는 '1주 이상 1개월 미만'이 3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주 미만' 28.8%,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20.4% 순이었다.


이용 비용은 본인 부담금을 기준으로 월평균 35만7천원이었다. 소득 유형별로는 가형(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은 25만원 마형(200% 초과)은 76만3천원이었다.


이용 의향은 주말·공휴일(60.1%)과 방학 기간(77.6%)에 집중됐다. 또 평일에는 오후 시간대, 주말·공휴일과 방학 기간에는 낮 시간대 수요가 많았다.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점이었다.


'아이돌봄사의 역량 및 서비스 질'(3.8점)과 '서비스 제공기관 담당자의 전문성·응대'(3.8점)는 좋은 점수를,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가구소득 기준'(3.0점)과 '아이돌봄서비스 연계 대기기간'(2.9점)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이용 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서비스 연계가 오래 걸림'(25.4%), '비용이 부담스러움'(12.5%), '아이돌봄사를 사전에 선택할 수 없음' 등이 꼽혔다.


개선 필요 사항으로는 '대기 해소 및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돌봄사 양성 확대'(5점 만점에 4.2점), '이용 비용 정부지원금 증액'(4.1점), '정부 지원 시간 한도 증대'(4.1점) 등이 제시됐다.


12세 이하 아동을 둔 3천가구 대상 조사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 인지율이 83.7%로, 현재 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과거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87.9%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가구 가운데 72.2%는 서비스 이용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단 이유로는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게 돼서'(35.8%), '아이가 학원에 다니게 돼서'(21.8%) 등이 언급됐다.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은 가구에 미신청 이유를 물었을 때는 '돌봐주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서'(36.1%),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17.6%), '신청 절차 등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10.4%) 등 답변이 나왔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하기까지 대기기간이 길다는 문제와 관련해 "이용 비용 등 지원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많이 증가했지만, 공급이 상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아이돌봄사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 아이돌봄사 평균 활동기간 77개월…요양보호사 등 자격 보유


아이돌봄사 3천명에게 물은 결과 평균 연령은 59.9세로 나타났다.


평균 활동 기간은 77.1개월이었으며, '5년 이상 10년 미만'이 30.0%, '10년 이상'이 24.8%, '1년 이상 3년 미만'이 18.7%, '3년 이상 5년 미만'이 17.0%, '1년 미만'이 9.5%였다.


채용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9개월, 월평균 활동 시간은 118.8시간, 월평균 소득은 실수령 기준 160만5천원이었다.


관련 자격증 소지 비율은 요양보호사가 39.8%, 보육교사가 23.8%, 사회복지사가 16.9%, 유치원 교사가 6.1%, 초중등교사가 5.8%였다.


활동 동기는 '아이를 돌보는 일이 적성에 맞아서'가 45.1%로 가장 많았으며, '원하는 시간에만 일을 할 수 있어서'(21.3%), '자녀 양육 경험을 살릴 수 있어서'(18.4%)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 활동 시간대는 평일 오전과 오후, 선호 아동 연령은 3∼5세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생이 많았다.


활동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했다.


활동 시 어려운 점으로는 '급여 외 처우가 좋지 않음'(28.6%), '급여 수준이 낮음'(25.3%), '고용이 불안정함'(11.2%) 등이 꼽혔다.


응답자 91.1%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고, 39.0%는 아이돌봄사 활동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급여수준 인상'을 언급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곳에 소속돼 활동하는 아이돌봄사 수는 평균 129명, 종사자 업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점이었다.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항목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3.3점)과 '업무 역량 및 전문성 수준'(3.1점), 낮은 만족도를 보인 항목은 '급여 수준'(2.5점)과 '노동 강도'(2.5점)였다.


또 아이돌봄 지원사업 발전을 위해 '아이돌봄사 전문성 강화'(27.2%), '서비스 이용가정 인식 개선'(20.2%), '서비스 이용가정 지원 확대'(10.1%)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사가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시간제 서비스 지원 시간은 연간 960시간(취약가구 1천80시간), 0∼2세 영아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종일제 서비스는 연간 2천400시간까지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소득 유형과 아동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취학 전 아동을 둔 가형 가구로 서비스 이용 요금(평일 주간 기준 1시간당 1만2천790원)의 85%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아이돌봄사 연령대가 높아 중장년층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며 "돌봄 수당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소득세법상 세제지원 항목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시설 돌봄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 대상 지원 신설 필요성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제도설계 방향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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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3 1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