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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12∼13일 광진구 아차산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야생 동·식물을 찾아 기록하는 '2026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는 일정한 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을 찾아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행사로, 서울시가 2015년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았다.
서울시는 올해 행사를 1박 2일로 확대해 야간 곤충탐사와 새벽 조류탐사 등 시간대별 생태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거점은 아차산 어울림정원이다. 아차산은 산림과 암반, 계곡, 습지, 초지 등이 어우러지고 한강과 용마산 녹지 축으로 연결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참가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생물조사에 참여하는 '서울 생물다양성 탐사대'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생물을 관찰하는 교육 탐사로 나뉜다.
탐사대는 중학생 이상 60명을 모집한다. 생물 분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고 발견한 생물종을 직접 기록한다.
교육 탐사는 초등학생 이상 시민 140명이 대상이다. 식물과 곤충, 거미, 양서·파충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조류, 균류 등 7개 분야 가운데 이틀 동안 4개 분야를 골라 전문가와 함께 관찰할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차산 어울림정원에는 야생 동·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 '생물다양성 한마당' 부스 7개가 운영된다.
본 행사에 앞서 다음 달 1∼11일에는 서울 전역에서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55종을 찾아 스마트폰 앱 '네이처링'에 기록하는 온라인 탐사 캠페인도 진행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아차산에서 다양한 생물을 직접 관찰하며 도시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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