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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5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 누적 2천872명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7일 전북 전주시 오거리광장에 설치된 바닥분수 사이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2026.8.7 ja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전날 하루 180여명이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 환자 수는 1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로써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 수는 누적 2천872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온열질환자는 이달 들어 매일 같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 3일 206명, 4일 209명, 5일 220명 등 사흘 연속 200명대 환자가 나오다가 전날인 6일 185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날 온열질환자는 지역별로는 경기가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3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의 77.3%는 남성, 34.1%는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2.0%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이 17.3%, 열경련 11.1%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아침 6∼10시가 12.9%를 차지했다. 열대야 등으로 밤새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데다 이른 아침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영향이 적지 않다.
이어 오후 2∼3시에 발생한 환자 비중이 10.1%, 오후 3∼4시 9.5%, 오후 4∼5시 9.2% 등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25.5%, 길가 12.4%, 논밭 12.3% 등이다. 다만 집에서 온열질환으로 신고된 경우도 8.0%에 달해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게 좋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헐렁한 옷을 입고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것도 좋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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