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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육박한 서울…입추까지 하루 더 서쪽 '극한폭염'

입력 2026-08-06 1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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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기온 39.9도까지 올라…서울 대표 기온은 역대 5위 기록


내일 전국 아침 22∼27도·낮 31∼39도…서울 한낮 39도 예보

수도권·충남 오존 짙어…제주해안과 남해안 너울 강하게 유입




오늘의 폭염 상황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6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최고기온(왼쪽)과 체감온도 상황이 표시돼 있다. 2026.8.6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도권 등 태백산맥 서쪽 '극한폭염'이 절기 입추(立秋)인 7일 하루 더 이어진다.


6일에도 태백산맥 서쪽에 낮 기온이 높게는 39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57분께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 기온이 40.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초등학교 옥상에 설치돼 관측환경이 좋지 않아 기온 값을 폭염·열대야특보에도 반영하지 않고 참고하는 장비다.


관측환경이 나쁜 곳을 빼면 이날 서울에서는 용산구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39.9도(오후 5시 15분)까지 치솟아 가장 높았다.


서울 대표 기온(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은 37.9도까지 올랐다. 이는 서울에서 8월 기온 관측을 시작한 1908년 이후 8월 기온으로는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은 1907년 10월 시작했다.


서울 외에선 경기 여주시 금사면 기온이 39.1도로 가장 높았다.


경북 구미(최고기온 38.2도)와 전북 남원(37.9도), 인천 옹진군 백령도(32.8도)에서는 기온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낮 기온이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하루 더 이어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과 횡성·춘천·홍성평지 등 강원영서 일부, 전북 전주, 광주동부, 전남광주 광양 등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서울 한낮 기온은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다시 예보됐다.


주요 도시 7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27도와 39도, 인천·광주 26도와 38도, 대전·대구 26도와 37도, 울산 26도와 34도, 부산 27도와 35도다.


7일 햇볕이 강해 오후 들어 서울·인천·경기남부 오존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경기북부와 충남은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높겠다.


더위의 기세는 주말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은 상황에 균열이 생기면서 대기 상층에 구름이 유입돼 일사량이 줄고 비교적 차가운 북동풍이 불어 들겠다.


토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겠으며 9일은 21∼26도와 26∼35도겠다.


기온이 내려가기는 하지만 무덥지 않은 것은 아니다. 주말에도 한낮 격한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등 더위를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동해안과 제주는 8일 동풍에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이에도 대비해야 한다.


강원동해안·산지에 8일 새벽,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아침, 제주산지·중산간에 오전 비가 시작하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 경북남부동해안 5∼40㎜, 제주산지·중산간 5∼30㎜이다. 비는 9일(제주는 10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총강수량은 더 많겠다.


제주에 7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또 제13호 태풍 돌핀 때문에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70㎞(9∼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최고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앞바다는 6일 밤, 나머지 남해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는 7일, 그 밖의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는 8일부터 점차 풍랑이 거칠어지겠다.


바다의 파고가 높은 가운데 제주해안에 6일 밤, 전남남해안에 7일 밤, 동해안과 경남남해안에 8일부터 너울이 유입되겠다.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면서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는 물론 해안도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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