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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으로 20대 기저질환자 숨져…올여름 사망자 총 13명

입력 2026-07-31 16: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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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망자, 집에서 온열질환 신고…전체 온열질환자 총 1천700명 넘어




낮 최고 41.4도…폭염 탈출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 2026.7.31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영남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56명이다.


이들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집에 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질병청 관계자는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도 "기저질환을 앓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온열질환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천70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전날 집계된 온열질환자 가운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9명이 나왔다.


전날 최고기온 40.3도를 찍은 양산이 있는 경남(7명)이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 양산은 이날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기상 관측 이래 최고 온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여름 전체 온열질환자 중 대부분이 남성(77.6%)이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31.6%)이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61.1%), 열사병(16.3%), 열경련(12.2%) 순으로 비중이 컸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26.6%) 등 실외(79.4%)가 대부분이었다.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지금과 같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위험도 다음 달 3일까지 전국에서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한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일 때를 뜻한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우선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것도 좋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고,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 화면 갈무리]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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