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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염에 온열질환자 1천638명…사망 2명 늘어 12명

입력 2026-07-30 16: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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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로 실감하는 폭염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진 30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의 뜨겁게 달궈진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올라 무더위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2026.7.30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전국에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 환자 수가 1천600명을 넘어섰다. 전날에만 76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추정 사망자도 2명 추가돼 누적 12명이 됐다.



3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열탈진 등으로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76명이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전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의 90대 여성과 경북 울진군의 80대 남성이었다.


이로써 질병청의 감시체계가 가동된 올해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638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2천779명)보다 적지만, 최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31.4%는 65세 이상으로, 고령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16.2%, 열경련 12.4%, 열실신 9.5% 등이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의 비중이 21.3%로 가장 컸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26.9%, 논밭 15.0%, 길가 12.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폭염이나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한계에 이르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열탈진, 열실신, 열경련 등이 있다.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 경련으로 시작했다가도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해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좋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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