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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려면 직접 환자 모집" 치대생 임상실습 개선 촉구

입력 2026-07-30 16: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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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

[촬영 정유진]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치과대학 학생들이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해 직접 임상실습 환자들을 모집해야 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위한 시민모임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치과대학 수련병원의 환자 연계 지원이 미흡해 학생들이 직접 환자를 구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부는 실습 환자 확보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일부 치대 학생들이 스케일링·충치 치료·사랑니 발치 등 임상실습 교육 이수를 위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직접 환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이 공개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살펴보면 무료 치과 검진과 사랑니 발치 환자를 구하는 전남대·조선대 치대 학생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고, 필요시 왕복 차량 운행을 제안한 사례도 있었다.


시민모임은 "예비 의료인이 교육과정 이수와 국가고시 준비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환자 모집 부담까지 떠안는 것은 현행 임상실습 운영 체계의 구조적 한계"라며 "타지역 출신이거나 인맥이 부족한 학생은 교육 이수에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학교 교육 과정을 점검하고 환자 확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각 대학도 환자 유인·알선 금지 등 의료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개별 환자 모집을 자제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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