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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2차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7.29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광주정부합동청사에서 '이주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수산·양식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수산·양식업 분야 이주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인권침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 굴 등 양식업협회와 사업주, 수협, 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재 어업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이주노동자 취업 비자는 E-8(계절근로), E-9(비전문취업), E-10(선원취업)이며 노동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8 비자 어업 분야 이주노동자는 2021년 996명에서 작년 8천796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E-9 비자 근무 인원은 6천명에서 1만4천명으로, E-10 비자 체류 인원은 1만8천명에서 2만1천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일부 어업 현장에서 이주 노동자들은 폭행, 임금체불, 부적절한 숙소 제공 등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
노동부는 이에 대응해 이주노동자가 모국어로 참여할 수 있는 익명 설문조사와 신고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사정에 밝은 이주노동자를 '외국인 인권리더'로 위촉해 외국인 부당대우 등을 관할 노동관서에 알리도록 하고 있다.
목포·여수 등 어업 분야 이주노동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사업장 지도·점검과 기획감독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인권 보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오늘날 이주노동자는 우리 어촌 곳곳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력"이라며 "사업주, 자치단체와 정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노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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