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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대 투쟁위' 결성…단체행동 수순(종합)

입력 2026-07-29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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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인사 확대 즉각 중단…끝까지 대응할 것" 결의문 채택




강제 순환인사 반대구호 외치는 경찰 직협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경찰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에 앞서 민관기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로비에서 강제 순환인사 및 감찰 증원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찰관 노조 대안 조직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순환인사 반대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의 순환인사 확대 계획에 대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경찰직협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단위 직협 회장 165명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직협은 순환인사 반대 투쟁위원회를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고 17명 규모의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집행부는 오는 30일 오전 직협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계획과 투쟁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경찰청과의 협의, 경찰 수사개혁위원회 의견 전달 등 제도 개선 요구를 추진하되 필요할 경우 집회 등 추가 대응 방안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직협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국민을 위한 경찰개혁에는 적극 협력하되 현장을 희생시키는 졸속 개혁에는 전국의 뜻을 모아 끝까지 대응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직협은 '장윤기 사건'의 진상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단위 강제 순환인사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국경찰 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경찰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에 앞서 민관기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7.29 dwise@yna.co.kr


직협은 "부패는 주소를 옮긴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며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수사 지휘 체계와 독립적인 감찰, 책임 있는 지휘문화, 증거관리 강화, 내부 통제 시스템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협은 경찰청이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윤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전국 단위 순환인사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경찰서 감찰 인력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경찰개혁도 직협을 비롯한 현장 대표와의 실질적인 협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직협은 "국민의 신뢰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현장의 희생만 강요하고 충분한 검증과 협의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방식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회의 전 취재진과 만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쟁 방식은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삭발 투쟁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직협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기만적인 감찰 증원·강제 순환 인사 결사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순환인사제 확대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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