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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준 온열질환자 1천482명, 사망자 누적 9명

(경산=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7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산시 한 밭에서 작업자가 파라솔을 쓰고 밭일을 하고 있다. 2026.7.27 psjpsj@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장마가 끝난 뒤 극단적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1천482명 발생했고, 이중 사망자는 8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사망자는 강원 강릉시 거주 65세 여성으로 전해졌다.
신고된 온열질환은 실외 발생(81.8%)이 가장 많았다. 작업장(26.2%), 논밭(15.9%), 길가(12.4%)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온열질환자 중 30.2%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청은 "야외 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르신,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는 폭염에 더 취약하므로 건강 상태에 맞는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령자나 혼자 사는 사람은 냉방기기나 무더위 쉼터를 적극 이용하고, 이웃과 가족이 안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기저질환자는 수분 섭취와 복용약 관리에 대해 의료진과 미리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건강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결과를 보면, 집중호우가 끝난 뒤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도 장마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며 온열질환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폭염에 대비해 건강 수칙을 잘 실천하고, 어르신 등 더위에 취약한 분들에게는 연락을 자주 드려 안부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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