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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70% 이상 B형·C형 간염이 원인…예방·관리해야"

입력 2026-07-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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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오늘의 간염, 내일의 간암' 간염의 날 행사 개최




C형 간염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청은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와 함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간염 예방과 관리, 퇴치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세계 간염의 날은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국의 간염 퇴치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2010년 제6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오늘의 간염, 내일의 간암'을 주제로 국내 바이러스 간염 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간염 퇴치와 간암 예방을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WHO에 따르면 바이러스 간염 중 B형과 C형 간염은 전 세계에서 약 2억8천만명이 감염돼 있다. 매년 180만명의 신규 환자와 13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다.


특히 간암 발생의 약 70% 이상은 B형·C형 간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원인 2위,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는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등을 통해 B형 간염 발생을 감소시켜왔고, 작년부터는 56세 대상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도입한 상태다.


질병청은 이날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으로 숨은 환자를 발굴한 성과와 발전 방향, 최근 개정된 B형간염 진료 지침의 주요 내용과 임상적 의미 등을 소개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개정된 지침은 기존 간 수치(ALT) 중심의 판단에서 나아가 B형간염 DNA 수치를 치료 개시 판단의 핵심 지표로 반영했다.


이로써 기존 간 수치만으로는 치료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환자까지 포함돼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학회는 기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는 예방접종과 치료 확대, 국가건강검진 도입 등을 통해 B형간염 발생률 감소와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번 행사가 국가 간염 관리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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