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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동해안 체감 38도 '극단적 더위'…주말 전국 폭염

입력 2026-07-24 1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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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폭염중대경보 등 전국 89%에 폭염특보


60%엔 열대야주의보…주말 아침 22∼26도·낮 29∼37도

장마 막바지…토요일 수도권·강원, 일요일 중부·경북 비




폭염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경북 남부 동해안엔 체감온도가 최고 38도를 웃도는 '극단적인 더위'가 나타나는 등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겠다.


24일 오후 2시를 기해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인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지며 이번이 지난 6월 1일 시행 후 두 번째 발령이다.


포항시와 경주시 등 경북 남부 동해안은 우리나라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해서 맞으면서 연일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경주시 황성동 기온이 39.2도까지 올랐다. 비슷한 시각 포항시 기계면 기온은 38.7도를 기록했다.


경주시 대표 관측 지점(탑동) 기준 최고기온은 오후 1시 39분 기록된 38.8도인데 이는 2010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기온으론 4번째로 높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는 수준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경북 남부 동해안뿐 아니라 전국이 매우 덥겠다.


현재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89%인 210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중대경보가 3곳(포항시와 경주시중북·남부), 폭염경보가 71곳, 폭염주의보가 136곳에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폭염주의보는 체감 온도 기준이 33도 이상이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불어 들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전국적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가 나타나겠다. 대기 중 수증기는 '온실기체'로서 밤에 지표면에서 열이 방출되는 것을 막는다. 이에 습하면 밤사이 복사냉각이 저지돼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다.


현재 전국 140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전체 60%)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특보(왼쪽)와 열대야주의보(오른쪽) 발효 현황.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말 기온 예상치를 보면 토요일인 25일과 일요일인 26일 모두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22도에서 26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29도에서 37도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6도와 32도, 대전 24도와 33도, 광주·울산 26도와 35도, 대구 25도와 37도, 부산 25도와 32도다.


경주와 경북 경산시의 한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장마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아서 25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에 비가 올 때가 있겠다.


24일 오후 5시 기준 25일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경기북부와 서해5도 20∼60㎜, 강원북부내륙·산지 10∼60㎜, 경기북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중남부내륙·산지 5∼40㎜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에 비가 오겠는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 10∼50㎜, 충청·대구·경북 5∼40㎜, 울릉도와 독도 5∼10㎜이다.


정체전선에 의한 비와 별개로 25일 충청에 5∼40㎜, 제주에 5∼10㎜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26일엔 전북에 5∼30㎜, 제주에 5∼10㎜ 소나기가 예상된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오존 농도가 짙은 곳들이 있겠다.


25일은 울산과 경북, 26일은 울산·경북에 더해 경기의 오존 농도가 오후 들어 '나쁨' 수준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에 당분간, 동해중부해상에 26일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해무가 발생할 전망으로, 유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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