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특검, '양평道 의혹' 원희룡 전 국토장관 소환…9시간 조사(종합)

입력 2026-07-23 20:12:3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사업 백지화하며 절차 위반 의혹…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




원희룡 전 장관, 특검 조사 출석

(과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 등 조사를 위해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6.7.23 dwise@yna.co.kr



(과천=연합뉴스) 최원정 최윤선 기자 =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백지화 관련 비위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에 23일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원 전 장관이 종합특검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원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두 차례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문을 잠그고 부재중)로 송달되지 않았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 의도대로는 잘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특검팀은 그가 이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 조사 출석하는 원희룡 전 장관

(과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 등 조사를 위해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6.7.23 dwise@yna.co.kr


앞서 사안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특혜 의혹에 연루된 국토부 서기관 김모 씨와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으나 '윗선'으로 지목된 원희룡 전 장관의 혐의는 규명하지 못했다.


종합특검팀은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 3월 원 전 장관의 출국을 금지하고 4월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과 국토교통부, 백원국 전 국토부 차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 15일에는 원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원 전 장관은 압수수색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무리한 수사와 부당한 법 적용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traum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