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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한 지역 근무…승진 대가로 갑질 의혹도

[촬영 김동민]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찰 조직 내 장기 근무에 따른 비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지역에서 35년간 근무한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 등으로 감찰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이달 초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정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감찰담당관실 주관으로 정식 감찰에 착수했다.
A 경정은 회식 자리 등에서 수년간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0명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부하 직원에게 승진을 대가로 술값을 대신 내게 한 갑질 의혹 등도 감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주 A 경정을 대기발령 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인권보호담당관실도 감찰에 참여시켜 피해자 조사와 보호를 병행하고 있다.
A 경정은 1991년 경남에서 순경으로 입직해 35년간 경남 지역에서만 근무했다.
통상 경정급 감찰은 시도경찰청이 담당하지만, 경찰청은 A 경정이 장기간 같은 지역에서 근무한 점과 피해자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본청 차원에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감찰을 다음 달 중 마무리한 뒤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와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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