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냄새난다는 민원에…"올해 서울 은행나무 최소 792그루 사라질것"

입력 2026-07-22 17:41:38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울환경연합, 연차별 가로수 계획 모니터링 결과




은행나무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환경단체 서울환경연합은 올 한해 수종 교체(바꿔심기)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사라지는 은행나무가 최소 792그루에 달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시민 24명과 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2026년 연차별 가로수 계획'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 용산구는 쾌적한 보행로를 조성하기 위해 올 한해 은행나무 254그루를, 광진구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 암나무 115그루를 수나무로 바꿔심을 예정이다.


도봉구(87그루), 구로구·영등포구(71그루) 등도 보행 환경과 경관 개선을 이유로 바꿔심기를 계획 중이다.


이렇게 교체되는 나무는 최소 792그루로,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수종 교체 사업까지 감안하면 실제 제거되는 나무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단체는 강조했다.


서울환경연합은 대부분 자치구가 사업 근거로 '민원 해결', '보행 경관 개선', '시민 불편 해소' 등 포괄적인 사유만을 제시할 뿐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해민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아무리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도 도시의 오래된 은행나무 한 그루가 품는 가치는 단기간의 불편함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원칙, 데이터, 객관적인 위험성 평가로 나무와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다른 주민들 의견도 함께 듣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환경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yun0@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7-22 2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