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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원장, 성과급 논란에 "국민 앞에 겸손해야"

입력 2026-07-21 14: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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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문제·주가 등 롤러코스터 급변…정책·기업운영 국민 바라보고 해야"




삼성 준감위 참석하는 이찬희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준법감시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2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21일 계속되는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준감위가 검토 중인 사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상반기에 노사 문제뿐 아니라 주가까지 상황이 너무 급변하며 변화를 예측하기 참 힘들다"며 "롤러코스터 같은 이 상황에서 어떤 정책이나 기업 운영이나 전부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높은 곳에 있을 때는 떨어질 걸 생각하고, 가득 가졌을 때는 넘칠 걸 경계하라'라는 평소 좋아하는 문구를 인용하며 "지금 상황에서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 제119조를 언급하며 "경제질서가 그 범위에서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헌법 제119조는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며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의 임금협상 합의 후에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사 간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앞서 발표된 호남권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서는 "회사의 계획이 성립됐을 때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가기 전 준감위가 검토할 사항이면 준감위로 내용이 넘어온다"며 "다만, 호남권 투자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어 준감위가 검토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안건으로 다뤄진다면 어떠한 계기에서 시작됐는지부터 살펴보고 그것이 과연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절차인지 검토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경영상의 판단까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반기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노사 문제 등 사회적 관심이 큰 문제에 대해 여러 의견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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