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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2030년 재탄생…오세훈 "세계적 문화공원 만들것"(종합)

입력 2026-07-21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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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계 당선작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 공개


제2세종문화회관·한강·샛강 연결…대형 스크린으로 공연 중계




여의도 공원 재조성 PT 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공모 시상식에서 여의도공원 재조성 PT를 발표하고 있다. 2026.7.21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이 2030년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 샛강을 잇는 거대한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1일 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식을 열어 당선작을 비롯한 5개의 입상작을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상에 앞서 "앞으로 여의도공원은 낮에는 자연과 문화를 누리는 시민의 공원이 되고, 밤에는 공연과 축제, 아름다운 야경이 이어지는 서울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의도공원 재조성은 기존 공원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연계해 여의도 일대를 서울의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공원을 공간적 경계 없이 배치하고, 한강과 샛강을 잇는 녹색 보행축을 구축하면서 공원 중심부에 열린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당선작은 사람과나무,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협동원 공동팀이 제안한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이다.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 주변 도시 공간과의 연계·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2세종문화회관 인접부의 단차를 언덕과 연못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공원 중심의 넓은 잔디밭을 '여의들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생태숲은 샛강공원과 이어지는 녹색 생태축으로 확장한다. 제2세종문화회관에서 공원,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 흐름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의도 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모형 살피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공모 시상식에서 당선작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6.7.21 jjaeck9@yna.co.kr


오 시장은 "여의도공원은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니라 오래 머물고 싶은 공원으로 도약하게 된다"며 "국제금융도시 여의도에 걸맞은 세계적인 문화공원으로 만들어가겠다. 서남권 시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일상처럼 누리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제2세종문화회관이 있다"며 "주변 경관과 물결을 그대로 품어낸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강과 여의도공원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완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특히 제2세종문화회관에 들어설 야외스크린과 그 앞에 들어설 야외 문화 광장을 두고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공연 티켓이 없어도 공원을 찾은 누구나 대형 야외 스크린을 통해 공연장의 생생한 무대를 함께 즐기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오 시장은 "공원은 새롭게 변하지만, 지난 30년간 자연이 키워낸 숲은 최대한 지키겠다"며 "이 울창한 생태 숲을 더욱 건강하게 가꿔서 도심 속의 생물 다양성을 지켜내고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배우는 생태 탐방로로 보존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람들이 오래 머물수록 주변에 상권도 살아나고 문화와 관광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여의도공원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여의도 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공모 시상식에서 당선작인 '함께 가꾸는 여의도 공원'을 출품한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무소 협동원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7.21 jjaeck9@yna.co.kr


여의도공원은 과거 여의도비행장과 여의도광장을 거쳐 1999년 지금의 공원으로 조성됐고, 27년 동안 시민의 휴식과 산책 공간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주변 업무 기능과 주거 기능이 확대되면서 공간 구조를 재편할 필요성이 제기됐고, 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입상작 5개를 선정한 뒤 발표 평가와 심사위원회의 토론을 통해 당선작을 정했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부터 3개년에 걸쳐 단계별로 공사를 시행하고 2030년 상반기 완공된 공원을 다시 공개할 계획이다.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5개 작품은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시는 전시장에서 받은 시민 의견을 향후 설계에 참고할 방침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조경·건축 등 관련 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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