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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행정·대응 새판…"시도 경계 허문다"

입력 2026-07-21 0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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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체계 일원화·기존 시도 넘나들며 근거리 출동



신고 체계 일원화·기존 시도 넘나들며 근거리 출동




전남소방본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가 119 신고 체계를 일원화하고 독립성을 강화하며 '통합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21일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에 따르면 기존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지난 1일 광주소방안전본부와 전남소방안전본부도 조직개편을 거쳐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로 새롭게 꾸려졌다.


소방은 국가직 공무원이지만 경찰과 달리 소방자치법상 지방자치단체 소속인 만큼 행정구역 개편에 맞춰 조직도 통합됐다.


통합소방본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관할구역과 관련한 119 신고 대응 방식이다.


기존에는 광주소방안전본부와 전남소방안전본부가 행정 구역에 따라 응급 상황에 대응했지만, 이제는 경계를 허물고 가장 가까운 소방서가 출동하게 됐다.


각 본부가 따로 운영하던 119 신고망도 하나로 연계돼 현장과 가까운 상황실로 연결되고, 출동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다만 업무 분담과 비용 문제를 고려해 상황실은 기존 광주권역부본부, 장흥에 있는 전남권역부본부에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


대응 체계 변화는 일선 현장에서 바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화순군 카센터 추락 사고 현장에는 통합 전 전남 화순소방서가 아닌 최단 거리에 있는 광주 동부소방서가 출동했다.


지난 1일 나주시 남평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처리도 광주 대촌소방서가 맡았다.


통합에 따라 독립적인 행정청으로서의 위상과 권한도 강화됐다.


광역단체 '참모 부서'에서 전국 최초로 통합특별시 직속 기관 체제로 출범한 통합소방본부는 본부장이 위험물 안전관리와 행정처분, 각종 소방 정책 집행 등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사·조직 운영과 일부 행정처분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있었다.


통합소방본부는 부본부에 분산된 인사·조직·예산·감사 기능을 본부장 직속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통합 본부장이 상주할 주청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재난 대응에 가장 효율적인 위치를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관계자는 "행정통합에 맞춰 소방 대응 체계도 하나로 묶으면서 생활권 중심의 광역 재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신고 접수부터 출동 지휘, 조직 운영까지 통합 효과를 높여 시민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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