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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주 4일제 시범운영' 세브란스병원 방문…사직률 감소

입력 2026-07-16 1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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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 대상 주 32시간 근무…육체적 소진도↓ 직장 만족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주 4일제 시범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세브란스병원 노사는 지난 2022년 단체협약을 통해 주 4일제 시범 운영에 합의했고, 현재 총 6개 병동에서 진행 중이다.


시범 사업은 병동 특성과 노동자 사유를 고려해 희망자를 모집하고, 주 32시간(주 4일) 근무를 6개월 단위로 순환하는 방식이다.


임금은 기존 급여 총액의 90% 수준으로 보전 지급하며, 연차 휴가는 기존 주 5일제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병동마다 대체인력도 추가 배치해 근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 6개 병동에서 3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체 인력 10명이 추가 배치됐다.


시범 사업 결과 주 4일제 참여 병동은 3년 미만 간호사의 사직률이 19.5%에서 7.0%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체적 소진도는 79.7점에서 40.1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직장생활 만족도는 50.2점에서 60.3점으로 개선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노사 모두 주 4일제 시범 사업의 지속과 확대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 4일제 시범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기관 특성에 맞춘 실노동시간 단축 방안과 제도 운용 과정에서의 개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야간노동자 건강 보호 방안과 간호사 태움(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대체인력 운영과 재정 지원 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의료서비스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세브란스병원 사례는 실노동시간을 줄이면서도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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