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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국군사관학교 입시는…학부모 "우리 아이부터?" 혼란

입력 2026-07-16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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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되는 '공군사관학교' 정문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16일 정부가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으로 통합 이전될 것으로 보이는 청주 공군사관학교 정문 모습. 2026.7.16 vodcast@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정부가 16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한다고 발표했지만, 입학생 선발 시기와 전형 방식 등을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수험생 입장에서 진학 단계의 선택지를 넓히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입시 전형의 큰 틀이 바뀌기 때문에 합격선 예상 등 입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입시 전형이 학교별로 다르다.


국군사관학교의 개교 시기는 입시 전략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을 거쳐 이르면 2028학년도 입학생부터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아니라 국군사관학교에 지원해야 하는데 준비 기간이 짧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이 입학 연도 개시일 1년 10개월 전까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202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은 이미 올해 5월 나왔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 생도들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고민할 시간을 부여하겠다"며 "그런 차원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관학교를 지을 때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입학 전형에 관한 발표가 나오기까지 한동안 불확실성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스마트강군 육성, 국군사관학교 창설방안 당정협의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마트강군 육성, 국군사관학교 창설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scoop@yna.co.kr


학부모들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 내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을 자녀로 둔 A씨는 연합뉴스에 "아들이 공군사관학교나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준비해왔는데 국군사관학교 입학이 우리 아이부터 해당하는지 몰라 불안한 상황"이라며 "사관학교 말고 다른 대학으로 진로를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밝혔다.


다른 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B씨도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합친다는 발표를 듣고 혼란스럽다"며 "아이가 잠수함이나 해군 쪽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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