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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사 직원들은 통합 뒤에도 기존 메신저 사용
특별시 "옛 업무시스템 연동 영향…통합 메신저 사용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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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 내부 메신저인 '온톡'을 도입했지만, 조직도에는 통합 이전 공직자 정보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청사 직원들은 익숙하다는 이유로 기존 '전라남도 메신저'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이 메신저에서는 단체장이 여전히 김영록 전 전남지사로 표시돼 전산 통합과 인사정보 정비에 빈틈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특별시는 광주와 전남 공무원이 함께 사용할 통합 메신저로 온톡을 운영하고 있다.
온톡 조직도에는 강위원 전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영문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통합 이전 퇴직한 일부 정무직 간부의 이름과 직책이 그대로 남아 있다.
통합 메신저를 마련했음에도 전남청사 직원 상당수가 기존 전라남도 메신저를 여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전남 메신저 조직도 최상단에는 민형배 특별시장 대신 김영록 전 지사가 단체장으로 표시돼 있고, 퇴임한 강위원 전 경제부지사도 종전 직책으로 남아 있었다.
행정구역과 조직은 지난 1일 통합특별시로 전환됐지만,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내부 소통망에서는 종전 전남도 조직과 단체장 정보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특별시는 출범 준비 과정에서 행정정보시스템 통합과 데이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시도행정·온나라·주민등록·지방인사·지방재정 등 공통표준시스템 11종은 지난 1일 데이터 전환과 통합을 완료했고, 건축행정·복지로·홈택스 등 중앙집중형 시스템 484종도 지난 3일까지 전환을 마쳤다.
자체 구축 시스템은 전남 90종과 광주 98종 등 모두 188종이다. 특별시는 이 가운데 62종을 2028년까지 31종으로 통합하고, 115종은 유지하며 11종은 폐기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행정시스템 통합 완료를 공식화했지만, 직원들이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의 조직도와 이용체계조차 정리되지 않는 등 빈틈을 보여 전산 통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청사 관계자는 "메신저가 기존 업무관리시스템과 연동돼 과거 인사 정보가 노출됐다"며 "퇴직자 계정은 사용 중지하도록 조치하고, 온톡과 기존 메신저 조직도에 남아 있는 전직 간부 정보도 확인해 즉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상 소통하는 시·군 공무원들도 기존 메신저를 계속 사용하고 있고, 직원들도 익숙하다는 이유로 전라남도 메신저를 병행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서별 안내와 홍보를 통해 통합 메신저 사용을 지속해서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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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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