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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광복절 기념 연극, 중앙아시아 3개국 순회공연

입력 2026-07-14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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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은 달린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 앞두고 문화협력 확대




'극장은 달린다!'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내달 13일부터 2주 동안 광복절 기념 특별기획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순회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 '열차 37호'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올해 순회공연은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8월 13·14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시작해 8월 1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8월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8월 2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각각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출발한 13명의 유랑극단'을 주제로 1932년 창단 이후 94년 동안 역사를 이어온 고려극장의 실화를 담았다. 러시아 연해주 신한촌에서 시작해 서울에 이르기까지 조국을 잃은 이들의 화물열차 속 여정과 삶을 다룬다.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받은 연극 '장소'의 변영진 연출과 오세혁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을 맡고, 우즈베키스탄 동포이자 고려인 4세 이사샤 배우가 연기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극장은 달린다!'는 한민족(고려인)의 디아스포라를 넘어 중앙아시아 다민족 공동체의 역사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며 "시대와 국경을 넘는 희망의 상징으로 '극장'을 조명하고, 이 공연을 계기로 서울이 중앙아시아와의 국제협력 플랫폼으로서 문화외교를 본격화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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