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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배재고 논란에 "책임 통감하고 깊이 사과"

입력 2026-07-02 1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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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전체 학교 운동부 긴급교육…종합적 대응체계 마련할 것"




취임사 하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최근 배재고 야구부의 학생 선수들이 일으킨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 선수와 학부모, 동문 여러분, 그리고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적었다.


정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사안 발생 다음 날 해당 학교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학교의 사안 처리 과정, 지도 체계, 현장 조치 여부, 재발 방지 교육 계획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교육적 조치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책임 있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관내 전체 학교 운동부의 차별적·혐오적 표현 근절과 건전한 응원문화 조성을 위한 긴급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면서 향후 학생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를 대상으로도 인권 교육, 스포츠 윤리교육, 역사 인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학교체육 현장의 인권교육과 역사교육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종합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같은 아픔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되는 혐오와 비하의 언어가 학생들의 일상과 경기장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우리 교육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18을 비롯한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제대로 배우고, 타인의 상처에 공감하며, 지역과 사람을 존중하는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이 더 깊고 실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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