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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5년 동안 지하철 역사 안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 171명을 직원들의 응급처치로 구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심정지 승객 응급구호 실적은 2022년 68명, 2023년 31명, 2024년 28명, 2025년 32명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12명의 응급 환자를 살렸다.
지난달 6일 오전 5시 39분에는 불광역 승강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이 이상현 과장과 이동현 사원에게 발견됐다.
당시 직원들은 승객에게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과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승객은 5시 55분께 맥박과 호흡을 되찾고 병원에 옮겨졌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는 지속해서 실시해온 응급처치 교육과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1∼8호선 모든 역사에 자동 심장충격기를 1개 이상, 유동 인구가 특히 많은 10개의 역사에는 최대 7개 비치했다. 월 1차례 이상 장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소모품을 교체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직원들이 응급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현장 직원들은 서울 지하철의 숨은 영웅"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관리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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