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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교통대, 글로컬大 성과평가 또 D등급…지정취소 수순

입력 2026-06-30 1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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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교통대 통합무산 시 기존 국고지원금 환수될 수도


국립창원대·한국승강기대 연차평가서 유일하게 S등급




글로컬대학 동행평가 결과

[교육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통합 준비 중인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가 올해 실시된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도 최저 등급인 D등급을 받아 '지정 취소' 절차에 놓이게 됐다.


교육부는 30일 글로컬대학 27개 모델(35개교)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지난 2023년 11월에 선정된 글로컬대학 10개 모델(12개교)을 대상으로 '동행평가'를 실시했다. 동행평가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혁신계획의 이행 정도와 혁신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그 결과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통합모델)는 '혁신과제 이행 미흡·지연'을 이유로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았다.


두 대학은 앞서 D등급을 받은 터라 '특성화지방대학 성과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지정취소 요건(D등급 2회 누적)에 해당해 D등급 확정시 지정취소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두 대학은 통합모델로 신청했으나 아직 통합되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에 따라 통합 계획을 철회할 경우 앞서 지원받은 금액에 대한 환수가 이뤄질 수 있다.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른 지원액은 지난해까지 500억원이었고, 올해까지 총 71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었다.


동행평가 결과 경상국립대와 포항공대는 A등급을 받아 각각 25억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됐다.


B등급인 강원대와 국립경국대, 부산대·부산교대, 울산대, 전북대는 지원금이 그대로 유지됐고, 국립순천대와 한림대는 각각 C등급을 받아 지원금이 62억5천만원씩 깎이게 됐다.




글로컬대학(2024년 선정) 연차평가 결과

[교육부 제공]


2024년 8월에 선정된 10개 모델(14개교)을 대상으로 한 '연차평가'에서는 국립대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립창원대·한국승강기대는 이번 평가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대학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계를 기반으로 혁신모델을 구현하고, 대기업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지역산업 연계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목포대가 A등급, 건양대와 경북대, 대구한의대, 원광대, 한동대는 각각 B등급을 받았다.


C등급엔 대구·광주·대전보건대와 인제대, D등급엔 동아대·동서대가 이름을 올렸다. 동아대·동서대의 경우 '연합을 통한 혁신성과와 핵심 과제 성과 미흡'이 D등급의 이유였다.


2025년 9월에 선정된 7개 모델(9개교)을 대상으로 한 '연차평가'에서는 순천향대가 홀로 A등급을 받았다.


경성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한서대는 B등급, 전남대는 C등급, 충남대·국립공주대는 D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지난해 선정된 7개 모델은 사업 추진 기간이 5개월에 불과해 현 단계에서 성과를 확인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며 "이번 연차평가는 현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디딤돌의 성격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2026년 국고지원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수대학(S·A등급)은 최소 5억원에서 최대 28억원의 예산이 추가 지원된다.


반면 성과가 미흡한 대학(C·D등급)은 평가등급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감액된다. 연차평가는 15% 이상, 동행평가는 20% 이상 지원금이 삭감되며 등급이 낮을수록 삭감 폭이 커진다.


아울러 처음으로 D등급을 받은 대학에는 성과 미흡 원인과 보완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검토해 지속 지원 여부 및 지원금 삭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평가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7월 10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평가등급은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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