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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환자 절반, 여름철 집중…최근엔 7월이 가장 위험

입력 2026-06-28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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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환자 57%가 6∼9월 발생…최근 5년은 7월 최다


살모넬라·병원성 대장균 주원인…김밥·달걀 음식 주의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연간 식중독 환자 중 절반 이상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6∼9월에 발생하며 최근에는 특히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식중독 환자 수는 6만3천979명이었으며, 그중 57%인 3만6천536명이 6∼9월에 발생했다.


월별 식중독 환자 수를 보면 8월이 1만1천2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월 1만426명, 7월 8천405명, 6월 6천419명 순이었다. 나머지 달은 모두 5천명대 이하였다.


다만 최근 5년간인 2020∼2024년에는 7월 식중독 환자가 8월보다 항상 많았다.


2024년에는 7월 1천793명, 8월 1천192명이었고 2023년에는 7월 1천563명, 8월 97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2019∼2024년에는 7월에 음식점 식중독 환자가 많았다"며 "최근 8월보다 7월에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같은 세균성 식중독이 일부 많이 발생한 경우가 있지만, 특별한 원인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5년 식중독 관련 통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잠정 수치 기준으로 식중독 환자는 총 9천612명이었으며, 6∼9월 환자가 52%인 4천964명이었다. 총환자 수는 2024년과 비교해 26% 늘었다.


통상적으로 잠정 수치와 확정치 간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식약처는 2021∼2025년 여름철(6∼8월) 식중독 원인 물질을 분석하면 살모넬라가 38%로 가장 많고, 병원성 대장균도 23%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모넬라는 김밥·지단 등 달걀을 사용한 조리 음식, 병원성 대장균은 급식·육회·김치 등이 주요 원인 식품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절별 식중독 예방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채소를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하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육류와 어패류 등을 자를 때는 칼과 도마를 가능하면 용도별로 분리해 써야 한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측 지도'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지역별 식중독 위험 수준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달걀, 수산물 등을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지에서 식중독 예방 수칙을 홍보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수 있다"며 "가정이나 집단 급식소에서 음식물을 취급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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