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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의 안보 전략 수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6.26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 등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일본처럼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같은 핵 억제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통일부·국가안보전략연구원·연합뉴스 동북아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6 한반도 심포지엄' 축사에서 "이제 국가 차원의 안보 전략 수정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노리며 핵 능력을 고도화하고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핵 억제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현실적이고 전향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지정학적 갈등은 깊어지고 인공지능(AI) 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 등이 곧장 우리 민생 경제에 충격을 가했다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세계의 위기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금은 모든 것이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위기는 언제나 준비된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 주었다. 서울시 역시 한발 앞서 준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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