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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국립소록도병원은 26일 병원 별관에서 국가유산청, (사)마리안느와마가렛, 고흥군과 함께 소록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간호사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의 국가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30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에서 두 간호사의 손도장으로 제작된 동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30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번 협약은 소록도가 간직한 한센인의 삶과 인권의 역사,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헌신이 담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소록도는 한센인 강제격리와 치료, 공동체 형성 및 인권 회복의 역사가 담긴 현장이다.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은 두 간호사의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당시 소록도의 생활상과 한센인 공동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되며, 일부 유물은 지난해 11월 국가유산청이 도입·시행한 첫 번째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국립소록도병원은 협약기관들과 함께 ▲ 소록도 문화유산의 조사·목록화 및 학술 연구 ▲ 문화유산 보존·관리 ▲ 국가유산 지정·등록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유산) 등재 협력 ▲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충현 국립소록도병원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소록도 문화유산과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조사·연구하고 국가문화유산 등록 등 다양한 보존·활용 정책으로 더 많은 국민이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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