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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선배가 쏜다"…후배 밥값 내주는 대학가의 따뜻한 연대

입력 2026-06-26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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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고물가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졸업생들이 후배들의 식사를 지원하는 대학가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2017년부터 동문 기부금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1천 원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맞물리면서 현재 전국 200개가 넘는 대학이 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생들 저녁 식사까지 지원하는 학교도 하나둘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충남대와 전북대, 인천대, 한성대 등은 대학과 동문, 학생회, 지역사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시험 기간 동안 1천원의 저녁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충북대학교는 한발 더 나아가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2천 원의 저녁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이 많은 가운데 상시 지원 체계를 갖춰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업이 이어질 수 있는 배경에는 동문 선배들의 꾸준한 기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액 기부뿐 아니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30대 졸업생들의 소액 기부도 늘고 있습니다.


한성대학교 졸업생 장경국 씨는 "단순한 기부라기보다 후배들에게 밥 한 끼를 사주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모든 후배를 알 수는 없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대학교 졸업생 유호철 씨는 "소액 기부는 선배가 후배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라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들은 식사 지원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세대 간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학생들 역시 식비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배들의 응원을 체감하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합니다.


어려웠던 청춘의 시간을 기억하는 선배들이 후배들의 밥 한 끼를 응원하는 모습.


대학가에 번지고 있는 따뜻한 연대의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기획·구성 : 왕지웅


촬영 : 왕지웅·홍준기


편집 : 황지윤


영상: 연합뉴스TV·충북대학교·성균관대학교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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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