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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의 밤 살려 경제활력 키운다" 25개구 야간명소 발굴

입력 2026-06-25 15: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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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제 총괄 '나이트 메이어' 도입 추진…관광객 유인해 골목상권 활성화


다음 달 본격 추진…吳 "진심 담긴 정책으로 서울의 매력·활력 높일 것"




'보수가치의 회복과 미래' 주제로 세미나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회장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 - 보수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야간경제 활성화를 민선 9기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25개 자치구마다 특색 있는 야간 명소를 발굴하고, 해외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인 '나이트 메이어'(Night Mayor) 제도를 도입해 서울의 관광산업과 골목상권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나이트 메이어'는 야간경제를 하나의 도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간문화와 관광, 상권 활성화와 함께 소음, 안전 등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총괄 책임자를 말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구모임 '미래혁신포럼' 초청 강연에서 "도시경제를 떠받치는 데 야간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며 이같은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이트 메이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처음 도입한 이후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주요 도시로 확산해 현재 40여개 도시가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거나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야간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진단하고 낮 시간대 관광과 소비만으로는 도시경제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야간에도 서울 곳곳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과와 함께 즐기는 궁궐 야간여행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8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열린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석조전 내부 관람을 마친 뒤 클래식 현악 연주를 감상하며 다과를 즐기고 있다. 2026.4.8 saba@yna.co.kr


각 자치구가 지역 특색을 살린 야외장터 등 공간을 추천하면 서울시가 이를 야간경제 거점으로 지정하고, 인근 상권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야간경제 활성화를 단순 행사성 사업이 아닌 도시 운영 전략 차원에서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선진국은 많게는 국가 경제의 10∼15%를 관광산업에서 창출하지만 우리는 아직 3% 남짓"이라며 "과거에는 단체관광객이 면세점 정도에서 소비했다면 지금은 개별 관광객이 신당동 떡볶이 골목, 관악구 뷰티 거리 같은 골목까지 찾아가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경제를 살리는 데 관광산업만큼 도움이 되는 분야가 없다"며 야간경제와 관광 콘텐츠 확충이 지역 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를 민선 8기 시정에서 추진해 온 '펀 시티' 전략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과 근로 시간 단축으로 시민의 여가 시간이 늘어날수록 관광·문화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관광할 수 있는 매력 요소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놓아야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차려진 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강르네상스, 노들섬 예술섬 프로젝트 등도 이런 흐름 속에서 추진하는 '도시 매력 강화 정책'으로 소개했다.


특히 노들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DDP에 이은 또 하나의 서울 랜드마크가 될 야심작"이라며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정책을 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서울런, 동행식당, 온기창고 등 민선 8기 역점 추진 정책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내 삶과 주머니 사정, 자존감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평가해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 시장은 "진심이 담긴 정책이 성과로 이어져 시민들에게 정책 효능감을 드린 것이 중요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서울의 매력과 경제 활력을 함께 높여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2030년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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