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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전교조 한목소리 "중고생 학력저하·지역격차 대책 시급"

입력 2026-06-23 15: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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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서점에 비치된 수학 문제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원단체들은 23일 중학교 3학년 학생 7명 중 1명은 수학과목 성취 수준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두고 교육당국을 향해 기초학력 저하 문제와 지역 간 학습 격차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2025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학교 현장에서 매일 피부로 느끼며 경고해 온 학력 저하 상황이 고스란히 통계로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과정 도달 수준이 가장 취약한 '1수준' 학생의 비중이 중학교 수학에서 급증하고 전반적인 학업성취도 하락 흐름이 나타난 것은 공교육의 기반이 무너지는 지표로 해석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교육부와 오는 7월 1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전국 시·도 교육감들은 기초학력 보장을 비롯한 학업 성취수준의 향상을 핵심적인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교사에 대한 지원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총은 "교육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고 부연하지만, 고등학교 영어를 제외한 중학교 국어·수학·영어 및 고등학교 국어·수학 등 사실상 전 교과에서 '3수준 이상' 비율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논평에서 "중3의 '3수준' 이상 비율이 국어·수학·영어 모두에서 대도시가 읍면 지역보다 10%포인트(p)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 간 학력 격차가 크게 나타났고 중학생 수학 위기 역시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학습 결손과 (지역 간)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국가 차원의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3 학생의 수학 1수준 비율은 14.9%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높음), 3수준(보통), 2수준(낮음), 1수준(매우 낮음) 등 4단계로 진단한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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