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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한 종료 후 30일 추가 연장 가능…현재까지 기소 4명·구속 5명
'헤비 테일' 전략 속 남은 의혹 산적…尹·김건희 등 윗선 규명이 관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한차례 연장한 수사 기간이 내주 종료된다
특검법상 수사 기한 연장은 최대 두 번만 가능한 만큼, 남은 기간이 권창영 특검이 공언한 '헤비 테일' 전략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의 1차 연장 수사 기한은 오는 24일 종료된다.
특검팀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한 차례 더 수사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상 수사 기한은 30일씩 최대 2차례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월 현판식을 열고 본격 출범한 특검팀은 비상계엄 관련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잔여 사건 중 32개의 주요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다만 출범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기소된 피의자는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 등 4명뿐이다.
권창영 특검은 그동안 수사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수사 기간 후반기에 구속영장 청구나 공소제기를 집중하는 '헤비 테일'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실제로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시작으로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확보 시도를 본격화했다.
다만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실장·윤재순 전 비서관 등을 구속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수사 동력이 꺾인 상황이다.
특검팀의 첫 신병확보 시도였던 이은우 전 KTV 원장의 구속영장은 "내란선전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1호 인지 사건이었던 합동참모본부의 내란 가담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진팔 전 합참 차장 등 군 관계자 3명을 구속했지만, 핵심 피의자인 김명수 전 합참의장의 구속영장은 "범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최근에는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감사원 간부의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비상계엄 선포 관련 외환 의혹,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이전 의혹, 채상병 순직 관련 구명 로비 의혹 등은 아직 주요 피의자 조사조차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존 특검들이 수사 기한 중 마지막 20여일을 잔여 사건 처분 및 기록 정리에 할애해온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종합특검팀이 주요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인 열흘 남짓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윤석열 정부와 군 윗선에 대한 가시적인 수사 성과가 나는지가 권 특검이 공언한 '헤비 테일' 전략의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특검팀은 오는 22일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정원장 1차장을 3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23일에는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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