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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약학과도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올해 수시 21% 더 선발

입력 2026-06-17 1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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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大, 297명→359명…"삼전닉스 채용 여부 넘어 대학 전반 확산"




삼성전자, 사상 첫 12만원 돌파…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이끄는 반도체 산업이 역대급 호황을 맞은 가운데 두 기업으로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대학 비계약학과까지 선발 인원을 늘리며 반도체 인재 모시기 경쟁에 돌입했다.


17일 진학사가 2027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수시 모집인원을 분석한 결과, 일반(비계약) 반도체 학과 수시 선발인원은 작년 297명에서 올해 359명으로 20.9%(6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도체 계약학과 수시 선발 인원이 205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학별로는 융합AI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 성신여대가 수시에서 29명을 뽑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국민대가 응용화학부 나노소재전공을 에너지반도체화학공학과로 개편하면서 반도체 학과 수시 선발 인원을 57명에서 79명으로 늘렸다.


그다음이 서울시립대(4명→16명), 중앙대(10명→18명), 광운대(32명→34명) 순이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310명에서 352명으로 42명 늘어 증원 규모가 가장 컸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17명에서 127명으로 10명, 논술전형은 75명에서 85명으로 10명 각각 증가했다.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새롭게 도입해 선발 방식을 다양화했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만 4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교과전형 인원을 6명으로 늘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해 10명을 더 모집한다.


지난해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10명을 뽑은 중앙대는 올해 종합전형 선발인원을 13명으로 확대하고 논술전형을 도입해 5명을 선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그동안 반도체 학과에 대한 관심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계약학과에 집중돼 있었지만, 올해는 비계약 반도체 학과에서도 뚜렷한 선발 확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반도체 분야 인재 수요가 특정 대기업 채용 연계 구조를 넘어 대학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계약학과 외에도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각 학과의 커리큘럼과 전형 방식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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