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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투표지 시위 지원' 잠실·경찰 방문…警, 보좌진 폭행 논란도(종합2보)

입력 2026-06-16 2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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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무도한 진입시도 막겠다" 현장서 중재…의원들, 서울청장 '패가망신' 발언 항의


국힘 "경찰, 국힘 의원 보좌진 폭행…서울청장·경비부장 징계해야"




확성기로 상황 알리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체육회, 방송 라이브 취재진 등의 진입과 관련해 진입 불가한 상황을 알리고 있다. 2026.6.16 [공동취재]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박수윤 조다운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16일 이른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의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전방위적인 대응을 나섰다.


시위로 사무실 출입이 막힌 체육단체가 개표소로 사용됐던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에 공권력 행사를 요청하자 장동혁 대표 등은 현장에서 시위에 합류하는 동시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중재를 시도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점심 전에 시위 현장을 찾아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과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4선 중진 박대출 의원,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수진·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 원내부대표인 김민전·서명옥·박충권 의원, 당 대표 정무실장인 김장겸 의원 등도 속속 합류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강제 해산을 하명하고, 어제 서울경찰청장이 패가망신을 운운하며 시민과 청년을 겁박했다"며 "국민의힘은 시민들과 함께 이곳을 지키겠다. 무도한 강제 진입 시도엔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민이 원하는 건 재선거다. 특검이다. 선관위 개혁이다"라며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에 대해 어떤 답도 내놓지 않으며 강제 해산을 시도하는 건 결국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오후에는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과 만나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이 단체당 2명씩 순차로 내부에 들어가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는 방안의 중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끝까지 결과로 만들어내려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표소 앞 지키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2026.6.16 [공동취재] dwise@yna.co.kr


장 대표와 별개로 5선 중진 나경원·조배숙 의원 등 9명은 서울경찰청을 찾았다.


이들은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위대에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면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항의했다.


나 의원은 "지금 시민들의 외침은 참정권이 박탈됐으니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패가망신이라니요"라며 "국민을 강제 진압하려는 자세로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청장은 "현장에서 범죄도 이뤄지고 있다. 자칫 분위기에 휩쓸리면 중하게 처벌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라는 것"이라며 "거친 표현이었던 것 같다"고 한발 물러섰다.


앞서 국민의힘과 경찰 측은 언론에 면담 과정을 공개하는 문제로 1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의원 보좌진을 상대로 물리력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은 서울경찰청 차원의 사과와 당사자·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당 의원들이 서울경찰청에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의 팔목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등 폭력행위를 자행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로 강력 규탄한다. 당 차원에서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경비부장과 박 청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을 대표해 피해 당사자와 국민의힘에 공식 사과하라"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해당 경비부장에 대한 즉각적인 직무 배제와 징계 절차 착수는 물론, 지휘 책임이 있는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도 경찰의 폭력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16일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왼쪽 세번째) 등 국회의원들

[나경원 의원실 제공]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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