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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앞두고 수족구병 환자 증가세 가팔라져…작년의 2배 수준

입력 2026-06-14 0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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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철저히…발병 시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영유아를 중심으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이 빠르게 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3주차(5월 31일∼6월 6일) 전국 109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의사환자분율)은 1천명당 7.2명이었다.


직전 주인 22주차 의사환자분율이 1천명당 4.2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주 사이 71.4% 급증했다.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5월 초 19주차에 1천명당 1.1명을 기록한 이후 한 달 사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질병관리청 제공]


특히 23주차 의사환자(7.2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3.4)의 2배를 넘어섰다.


연령별 의사환자 수를 살펴보면 보면 영유아 연령층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0∼6세가 19주차 1천명당 1.6명에서 23주차에 10.0명으로 급증한 모습이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 침·콧물 같은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손과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통상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주로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매년 5월부터 시작해 6∼9월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족구병을 막으려면 외출 후나 식사 전·후, 영유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뒤 반드시 손을 씻고, 환자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증상이 있는 동안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원을 자제해야 하고, 어린이집·유치원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등 어린이들이 자주 만지는 곳을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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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