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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봉쇄시위 9일째 1만여명 모여 "부정선거 재선거"(종합)

입력 2026-06-13 2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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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구호 통일돼…푸드트럭·커피차·의료부스도 등장




개표소 봉쇄 시위 계속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1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이의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9일째 지속되며 13일 오후 1만여명이 현장에 모였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토요일인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2천명이 집결했다.


이날 오전 9시께는 수백명 규모였으나, 오후부터 시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를 불렸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내 현재 인구는 2만6천∼2천8천명 수준이다.


30대 이상(28.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60대가 가장 많았던 오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위대가 외치는 현장 구호는 "부정선거 재선거"로 통일된 상태다.


지난주 주말 최대 3만명이 집결했던 현장은 이번 주중 참가자가 수천명대로 줄기도 했다. 특히 평일 참가자 상당수는 60대 이상 고령층이었고, 집회 발언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집중됐다.


이후 다시 주말을 맞아 청년층이 유입되면서 시위 규모가 다시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푸드트럭과 커피차, 의료봉사 부스 등도 등장했다.


지난주 주말에는 극우 단체 상징물로 여겨지는 성조기와 거리를 두고 정파적 주장·구호를 배격하려는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개인 자율에 맡기는 양상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등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이들이 오전부터 시위 참가자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특히 전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근 사의를 표한 오상택 서울 송파경찰서장이 시위 해산을 거부하다 사임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한편 경찰은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잠실 개표소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JTBC 등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강요·폭행을 저지른 피의자들도 추적 중이다.


시위대의 핸드볼경기장 봉쇄로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체육단체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오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상황과 업무 정상화 필요성 등을 밝힐 예정이다.




개표소 봉쇄 시위 계속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12 pdj6635@yna.co.kr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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