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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홀로 우주를 떠돌게 된 강아지…'라이카의 산책'

입력 2026-06-13 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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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요양소에 간 고로'·'다음 공을 던질 차례'




라이카의 산책

[분홍고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라이카의 산책 = 알무데나 파노 글·그림. 성미경 옮김.


1957년 11월 3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생명체가 우주로 발사된다. 사람들이 '위대한 과학의 진보'라고 부른 우주선 안에는 온순한 암컷 강아지 한 마리가 타고 있었다.


그 개의 이름은 '라이카'. 본래 모스크바의 거리를 떠돌던 평범한 들개였던 라이카는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에게 붙잡혀 실험실로 끌려갔고, '우주 실험체'라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사람들의 환호와 열광을 뒤로 하고, 끝없이 펼쳐진 검은 우주 속에서 홀로 공허와 외로움을 견뎌야 했던 라이카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책이다. 우주 속으로 사라진 한 생명의 침묵을 통해 인간의 진보가 무엇 위에 세워져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분홍고래. 56쪽.




고양이 요양소에 간 고로

[안온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고양이 요양소에 간 고로 = 손보미 글. 최민지 그림.


봄 언니, 물고기군, 고양이 칸트와 함께 사는 까칠한 검은 고양이 고로는 어느 날 가출을 감행한다. 소설가인 봄 언니가 자신에 대해 함부로 쓴 글을 우연히 발견했기 때문.


마음을 다친 고로는 공원 수풀에서 울고 있고, 그런 고로를 발견한 한 남성은 고로를 고양이 요양소로 데려간다. 고로는 과연 다시 집으로 돌아가 봄 언니와 화해할 수 있을까?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은 소설가 손보미가 글을 쓰고 '문어 목욕탕', '벽 타는 아이' 등을 펴낸 그림책 작가 최민지가 그림을 그려 완성한 작품이다.


안온북스. 57쪽.




다음 공을 던질 차례

[문학과지성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다음 공을 던질 차례 = 윤슬빛 글. 이수연 그림


깊고 맑은 눈으로 어린이와 어린이를 둘러싼 세계를 다정하게 그려 내는 윤슬빛 작가의 동화집.


아빠가 감옥에 있는 은효, 이혼할 위기에 놓인 부모와 함께 사는 지우,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은호, 재혼 가정의 도하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밖에서 보면 문제투성이 가정에 사는 것처럼 보인다.


세상의 편견을 깨고, 용기를 잃지 않으려는 씩씩한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보듬는 어른들의 손길이 따뜻하게 담겨 있다.


문학과지성사. 148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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